사진첩/여행 2008/08/17 19:33
2008 8 여름휴가 강원도 영월
2008년 8월 여름휴가 강원도 영월
강원도여행 하면 생각나는 동해안 해수욕장, 해변도로, 횟집 이 떠올려지겠지만,
강원도 영월은 사실 이러한 것과는 아무상관없다.
전라도여행의 백미는 남해안, 땅끝이 아니라 ,
향토빛과 하늘, 인적드문 논밭의 평온함이듯이,
강원도 여행의 백미는 동해안,해수욕장,넘치는 인파가 아니라
웅장한 산세사이로 힘차게 흐르는 계곡물길,
도로가 놓이기전 차마 왕래할수 없었것만 같았던 굽이굽이 고갯길,
예쁘게 정돈되어있는 고랭지밭들일 것이다.
영월하면 떠오르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이러한 강이 굽이돌아가는 지형은 영월의 동강,서강에 여러곳이 있다.
규모자체는 다른곳보다 작은편이다.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350m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한반도 맞은편으로 잘 정돈된 밭들이 늘어서 있다.
저멀리 현대시멘트 시멘트 공장.
단양처럼 이곳에도 큰 시멘트 공장이 있고 도로에서 시멘트차량을 쉽게 볼수 있다.
청령포의 소나무숲
청령포는 단종이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찬탈당하고 유배된곳인데
20m정도 되는 강폭을 두고 배를 타야만 건너올수 있는 외딴 섬이다.
실상 단종은 이곳 청령포에서는 2달밖에 있지 않았다.
온지 두달만에 홍수가 나서 청령포가 잠기게 되어 다른곳으로 거처를 옮기고
이후 세조로 왕위에 즉위한 수양대군에 의해 사약을 받고 운명을 다한다.
아이러니 한점은 왕위찬탈한 역적(?) 세조는 이후
성군으로 추앙받을만큼 국정수행을 훌륭하게 해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주변에서 두지않고 부추켜 왕위에 오르게 한것인지..
지켜지지도 않았던 장자세습의 고루한 원칙이 조선왕조멸망의 지름길이었던 것 같다.
청령포에 앉아 고요한 강을 바라보던 것 말고 단종이 할수있는게 무에 있었을까?
구글사진으로 보니 청령포가 섬인줄만 알았는데 섬이 아니었다.
뒷산넘어가면 벗어날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이번 여행중 내가 꼽은 영월제 1경은 바로 선돌!
서있는 돌이라 해서 선돌이라 하며
이곳의 고유명사는 아니라 이러한 형세의 지형을 일컫는 일반명사이다.
직접가서 바라보면 한반도 지형보다 훨씬 스케일 크고 웅장한 느낌이 든다.
고랭지 밭과 창고처럼 보이는 오두막.
선돌 아래쪽으로도 한반도지형처럼 굽이쳐가는 강이 흐르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100m정도 걸어오면 쉽게 이곳에 닿을 수 있고 입장료도 없다.
부용대에 올라 바라보던 하회마을이 생각나기도 하고...
선돌 파노라마 뷰
선돌을 들른 이후로는 계속해서 비가 몰아쳤다.
나름 기대했던 판운섶다리는 "건너지 않고 그냥가면 섭하다"라는
간판만 보이고 비에 잠긴것인지,
행사때만 섶다리를 설치해서 잠깐 건너나 보는것인지 보이지도 않았다.
비가 잠깐 누그러든 사이 시원한 날씨가 그냥 돌아가기는 사뭇 아쉬워
마지막으로 장릉에 들렀다.
단종이 묻힌 곳으로 다른 릉과 달리 높은곳에 무덤이 있다.
원래 폐위되어 강에 버려졌으나 몰래 시신을 수습하여 무덤을 만들었다 한다.
(이렇게 크게 몰래?)
장릉 파노라마 뷰.
오른쪽 길 끝이 장릉. 보다싶이 평지보다 높은 산중턱에 무덤이 있다.
장릉을 끝으로 짧은 영월에서의 여름휴가를 다 보내고 다시 돌아간다.
스케줄 잘 좀 잡아서 언젠가는 비행기도 한번 타야 할텐데...
기종 : Canon EOS 350D
렌즈 : Sigma F2.8 17-70
Model :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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